대기열처리, 정교한 열처리 기술로 대통령상 수상
마이스터고, 폴리텍대 학생 등 차세대 명장 31명 산업부장관상 등 수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이경호 소재부품장비협력관, 뿌리기술경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대기열처리 대표, 한국주조공학회, 6대 뿌리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9월 28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1991년 도금경기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30회째를 맞이하는 뿌리기술 경기대회는 우수 뿌리기술인력 발굴과 기술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금년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동안 주조, 금형 등 6대 뿌리기술 분야 단체 및 개인 총 625명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합을 벌여왔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하였으며,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뜨거운 쇳물을 운반하는 용탕운반 장치, 약품처리를 위한 탈지설비, 고성능 방열장갑, 용접고글 등을 확보하여 참가선수의 보호와 안전을 강화하였다.
대통령상에는 대기열처리가, 국무총리상에는 캐스코 등 4개사가 선정되었으며, 산업부 장관상 등에는 한국폴리텍대학교,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 학생 등 56명이 선정되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명장기업 대기열처리는 고온으로 열처리한 금속 재료를 급랭하고, 저온에서 재가열하여 강도개선 및 균열을 최소화하는 QT열처리기술 제어를 활용하여 고품질의 열처리 제품을 선보였다.
국무총리상은 대형제품에 정밀 주조기술을 적용한 캐스코, 유해물질을 최소화한 친환경 표면처리기술을 선보인 대한지엠피, 균일한 아크용접으로 고압력을 견디는 압력용기를 제작한 기아(주) 원주서비스센터, 표면을 단단하게 만드는 우수한 침탄열처리를 활용한 신아열처리가 수상했다.
이중 신아열처리는 업력 38년의 뿌리명가기업으로 탁월한 열처리기술을 선보여 침탄열처리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아 의미를 더했다.
대학생, 고등학생 등 31명의 학생들이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아 산업부 등 관계부처 장관상을 수상하였으며, 뿌리산업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뿌리명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폴리텍대학 김학수씨는 대원기계설비에 재직 중으로 용접업무를 담당하면서 새로운 용접기술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자 45살의 늦은 나이에 학교에 입학하여 공부했고, 이번 경기대회에서 용접 분야 아크용접 종목에서 금상을 수상해 장관상을 수여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기능사 자격증 획득 인센티브, 뿌리기업 취업 지원, 고등학생 장학금 지급, 대학진학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이경호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대통령상 1개사, 국무총리상 4개사, 대학생 및 고등학생 등 56명에게 장관상을 수여했다.
이경호 협력관은 “코로나-19와 新3高(고유가·고금리·고원자재) 등으로 뿌리업계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금번 경기대회에 참여하여 우리나라 뿌리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작년 뿌리산업법 개정으로 뿌리기술 범위가 확대된 만큼, 기술 간 융합을 통한 뿌리산업 발전을 위하여 신규 뿌리산업 분야의 숙련기술인 양성 대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