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간·니켈·크로뮴 등 주요 광물 수출국인 남아공과 공급망 협력다져
“철강 등 자원 원활하게 수입할 수 있도록 지원 당부”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대통령실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관계협력부(외교부)의 나레디 판도 장관을 만나 망간(Mn)과 철강, 주요광물 통상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강화하자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만남에서 “주요 광물 자원을 보유한 남아공은 공급망 차원에서 우리나라에 대단히 중요한 국가”라며 “우리 기업들이 철강 등 필요 자원을 원활하게 수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한다”라고 강조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망간(국제 매장량 1위, 생산량 1위) 외에도 스테인리스강 소재인 니켈(매장 10위, 생산 1위)과 크로뮴(매장 2위, 생산 1위), 특수강 소재인 타이타늄(매장 4위, 생산 1위)과 바나듐(매장 3위, 생산 3위), 지르코늄(매장 2위, 생산 2위) 등을 생산·수출하는 자원부국이다. 아프리카 지역 중 한국 교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국가이고 교역량도 역내 최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 남아공 외교부 장관 접견은 글로벌 원자재 가격 강세와 국내외 철강·금속 수급 불안정 등을 감안해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을 강화하고 남아공이 추진하는 신규 원전 도입 사업에 국내 업체들의 참여를 요청하기 위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