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연면적 1만1,000㎡ 규모 첨단물류센터 투자
입체창고·자동출하 시스템 도입...동부권 주요 수요처 납품 용의·수출항구 이용 편의성 기대
포스코그룹 계열사 최초 부산에 대규모 투자...부산 시대 ‘활짝’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대표 김학용)이 부산시와 연면적 1만1,000㎡ 규모의 첨단물류센터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회사는 포스코그룹 계열사 중 최초로 부산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18일,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김학용 대표는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2년 부산시 수도권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했다. 김학용 대표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등과 부산 경제자유구역에 첨단물류센터를 투자·건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연면적 1만1000㎡ 규모의 영남권 철강 첨단자동화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첨단물류센터는 철강업계에선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해당 물류센터는 입체창고와 자동출하 시스템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첨담물류센터는 150여 개에 달하는 부산 지역 고객사의 제품을 전시하는 홍보공간으로도 활용될 방침이다.
또한 첨단물류센터 입주 예정지가 철강재(스테인리스·후판·전기강판)와 모터코아, 금속분리판 등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제품의 수요처가 집중된 미음·생곡·녹산산업단지와 가까워 소재 및 부품의 빠른 공급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동남권 지역 조선기자재-자동차 벤더사와의 협력 강화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부산신항과 가덕신공항 등 물류 교통망을 활용해 전기차 모터코아 등의 수출도 용의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김학용 대표이사는 “부산에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하치장만 있었는데 이번에 포스코 그룹사로서는 처음으로 부산에 진출하게 됐다”라며 “다양한 지역 기업과의 상생을 통한 보다 나은 산업 생태계 구축 등 지역산업에 긍정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포스코 기업시민 정신을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김기영 청장은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들어오는 국제산업물류도시는 지난해 쿠팡 등 세계적인 물류기업들이 이미 들어온 지역인데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오면서 물류허브 클러스트가 완성됐다”라며 “특히 지역 투자, 고용효과 외에도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생산한 최첨단 신소재를 우리 주력업종 가까이에서 맞춤형으로 빠르게 공급하면 동남권 조선, 자동차 부품회사들이 원가절감을 할 수 있고 신산업으로 나갈 수 있는 소재를 적기에 공급받을 수 있으므로 지역 산업 경쟁력이 매우 향상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와 부산시는 이번 첨단물류센터 건축 프로젝트를 올해 3월부터 협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부산시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부산도시공사 등 관련기관 및 관련 부서 등을 동원해 적극적인 투자유치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기업 허들로 작용할 수 있는 현안들을 원스탑으로 처리하는 등 열띤 투자유치 의지를 보이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할 수 있었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관계자는 “우수한 일자리 창출과 고용, 지역기업과의 상생을 통한 보다 나은 산업 생태계 구축 등 지역산업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