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멕시코, 일본, 대만 등 6개국 선수들에게 장비 및 기술 지원
선수들 모두 0.005mm 이하의 가공 정도 확보해, 장비 만족도 높아

국내 공작기계 산업의 기술을 선도하는 DN솔루션즈의 수직머시닝센터 ‘DNM 5700’ 모델이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이하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금형직종의 공식 장비로 선정됐다. DN솔루션즈는 이번 대회에 ‘DNM 5700’ 모델 4대와 기술서비스를 지원했다.

72년 역사를 가진 국제기능올림픽은 전 세계 청년 기능인들이 기능을 겨루는 최고권위의 직업기술 세계대회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주최로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킨텍스에서 진행되었으며, 35개국에서 133명의 선수가 참가해 사이버보안 등 IT분야 7개 직종과 금형 직종에서 기량을 겨뤘다.

DN솔루션즈는 이중 금형 직종에 수직형 머시닝센터 ‘DNM 5700’ 모델 4대를 지원했다. 금형 직종에는 멕시코, 인도, 일본, 태국, 대만, 한국 등 6개국에서 참가했으며 6명의 선수는 A, B그룹으로 나눠 오전과 오후에 각각 3대의 장비를 사용해 과제를 완성해 갔다.

특히 DN솔루션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대의 장비를 추가 지원했으며, 기술서비스 지원을 위해 대회 현장에 엔지니어를 상주시켰다. 고강성·고정밀 부품 가공이 가능한 ‘DNM 5700’은 세계시장에서 3만대 넘게 판매된 제품으로, 해외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금형 경기대회는 10월 13일부터 3일 간 진행되었으며 CAM 설계와 기계가공, 스크래핑 작업 후 완성된 금형으로 사출품 제작까지 완료해야 한다. 금형의 정밀도와 사출품의 정밀도가 평가의 기준이 된다.

DN솔루션즈는 자사 장비 사용 경험이 없었던 6개국 선수들을 위해 10월 11일, 12일 양일간 장비 조작에 대한 사전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을 맡았던 DN솔루션즈 AE기술개발팀 허훈 과장은 “교육 초반에는 처음 경험하는 ‘DNM 5700’의 장비 조작이 서투른 탓에 가공 준비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각국을 대표해 출전한 선수들답게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회상했다.

허훈 과장은 “우리 장비를 가지고 국제대회를 치르고, 각국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꼈다”며, 특히 “이번 금형 종목의 가공 허용 공차가 0.01mm 이내에 나와야 합격이라는 얘기를 들었고, 실제 ‘DNM 5700’으로 실가공 후 치수 측정 시 6개 나라 모두 0.005mm 이하 수준으로 상당히 양호하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었을 때는 자부심을 넘어 뿌듯함까지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금형 직종에서는 한국 대표로 참가한 삼성전자 김경필 선수가 금메달의 영애를 안았다.

김경필 선수는 “하루도 쉬지 않고 훈련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뿌듯하다”며 “고등학생 때부터 갈고닦은 기술로 우리나라의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후배 양성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코치인 삼성전자 김나래 프로는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공작기계 브랜드인 DN솔루션즈 장비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해 매우 기쁘다”며, “이번 대회는 한국 장비의 우수성과 우리 인재의 성장 잠재력을 세계 무대에 알릴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DN솔루션즈 관계자는 “반세기 동안 공작기계 산업을 이끌어 온 DN솔루션즈는 수요산업에 최적화된 다양한 장비 라인업과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유연한 자동화, 디지털 가공을 실현할 스마트 머신, 산업·가공별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강력한 혁신과 도전을 통해 국내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