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PDS 세미나, 내년 상반기 美 연준 3회 금리 인상 예상
韓 경제성장률 올해 2.3%, 내년 1.8% 전망…최악엔 1% 성장 그칠 수도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 연준의 긴축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내년 글로벌 경제시장의 키워드는 '경기침체(recession)'이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2023~2025 국제경제 및 원자재시장 대전망 세미나'에서 코리아PDS 김준원 부사장은 "최근까지 글로벌 경제는 바이러스, 지정학적 위기, 인플레이션 등으로 복합위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내년에 대한 기본시나리오는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의 종료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내년 말 또는 내후년 초 종전,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상반기 내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코리아PDS는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미 연준의 FOMC회의에서 3차례에 걸쳐 25bp 수준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사장은 "내년 경기침체는 분명하고 벌써 스태그플레이션 진입 단계에 있다는 진단이 나오는데, 이 보다 더 안좋은 상황에 놓일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했다.
코리아PDS는 여러가지 변수를 감안한 긍정적인 기본시나리오 상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2.3%, 내년 1.8%, 2024년 2.5%, 2025년 2.7%로 제시했다. 최악의 상황에서는 내년 1.0%, 2024년 1.6%, 2025년 2.2%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화 가치가 연준의 피봇(PIVOT)으로 약보합으로 전환되면서 내년 상반기 원-달러 평균환율은 1,450원, 하반기에는 1,350원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