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Al가격] 美 고용 둔화 전망에도 금리 인상 그대로

[일일Al가격] 美 고용 둔화 전망에도 금리 인상 그대로

  • 비철금속
  • 승인 2022.11.2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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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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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 둔화 전망..연준 금리 인상 내년초까지 유지 가능성
중국 유동성 공급 확대
제로 코로나 정책 비판 커져..부동산 산업 침체 지속

지난 금요일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지난 25일 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2,346달러, 3개월물은 톤당 2,381달러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 현물 기준 톤당 2,344달러와 큰 차이가 없었다. 알루미늄 가격은 장중 톤당 2,316~2,364달러 사이에서 거래가 이뤄지며 조용한 장을 보냈다. 지난주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의 영향으로 보인다.

LME 알루미늄 재고량은 50만6,275톤으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별다른 특이 동향없이 매일 3천~5천 톤 가량 재고가 빠져나가고 있다. 중국 상해선물거래소(SHFE) 알루미늄 재고량은 지난 25일 기준 11만17톤으로 이전 주보다 11.9% 줄었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추이(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추이(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증시 및 상품 시장이 한산한 가운데 추수감사절 기간과 이어지는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쇼핑 이벤트가 소비를 촉진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액은 사상 최대치인 91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11월 고용 보고서가 내달 2일 공개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1월 비농업부문 미국 신규 고용은 20~20.8만 건으로 예상되며 지난달 26.1만 건에 비해 크게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11월 고용이 둔화돼도 월 20만 건의 신규 고용이 유지될 경우 견조한 고용 증가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경로도 유지될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상 경로는 내년 초까지 유지될 여지도 있다. 

반대편 중국은 코로나 확대로 몸살을 겪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은 지급 준비율을 0.25%p 인하하면서 5천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헝다 그룹 파산 이후 중국 부동산 업계는 연쇄적인 자금난에 시달리며 각종 프로젝트가 중단되고 있다. 비철금속 수요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부동산 산업이 침체일로를 겪으면서 금속 수요도 갈수록 부진을 겪고 있다.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제로 코로나 정책이 유지되는 한 방역 규제가 완화되는 것만으로는 경기 부양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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