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주최 ‘전문가가 내다본 2023년 철강금속산업은?‘ 세미나
저탄소·고경쟁 극복 위한 탈탄소 생태계 조성 집중
주요 수요산업 부진과 내수 및 수출 시장 위축 전망
탄소통상 강화 따른 공급 구조 변화·통상 문제 고도화 대비해야
에스앤엠미디어(철강금속신문) 주최 ’전문가가 내다본 2023년 철강금속산업은?‘ 세미나가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3고 시대 도래...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 해법은‘을 주제로 12월 6일 양재AT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포스코, 포스코 인터낸셔널, 현대제철, 동국제강, TCC스틸, 포스코스틸리온, 에스앤마일즈 후원으로 진행됐다. 글로벌 경기 불안 속에 내년 철강 경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날 세미나에는 철강 제조, 유통 및 가공, 그리고 수요산업과 연관산업 관계자 100여 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에스앤엠미디어 미디어사업부장 곽종헌 상무는 인사말에서 "2023년은 변화와 혁신의 시대, 평생 보지 못한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라면서 "하지만 배는 안전한 항구에 정박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푸른 파도를 헤치고 나가기 위해 만들어졌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만이 아니라 대비한다는 의미도 있다. 오늘 많은 발제자들의 발표가 복합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혜안을 얻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는 포스코경영연구원 박현성 철강센터장의 ’향후 국내외 철강산업 주요 이슈‘라는 주제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1부에서는 한국철강협회 이재진 실장의 ’철강 수급 종합&통상, 수출 시장 전망‘,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의 ’비철금속 시장 전망‘,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전병서 연구소장의 ’중국 내수 시장 및 철강 정책‘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박 센터장은 "생존과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다양한 파트너십이 절실하다"면서 △저탄소·고경쟁 극복을 위한 탈탄소 생태계 조성 집중 △혁신 기술 개발 유인 위한 차액보조계약 제도 도입 △대기업 국책과제 민간부담금 완화 △저탄소 그린스틸 통용 기준 마련 △철스크랩 산업 유성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진 실장은 경기 둔화로 주요 수요산업 부진과 내수 및 수출 시장 위축을 전망하고, 인도를 제외한 주요국 수요 부진으로 글로벌 수요 여시 전년 대비 1% 수준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실장은 이어 탄소통상 강화에 따른 공급 구조 변화에 대비하고, 미국과 유럽 등의 통상 문제 고도화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밖에 2부에서는 철강산업연구원 손영욱 대표의 ’강관 시장 전망‘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현대제철 차혁제 팀장이 ‘철근&형강 봉형강류 시장 전망’을, 포스코 마케팅전략실 이경진 상무가 ‘후판&열연&냉연 판재류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이어 고려제강 윤용식 상무는 ‘경강 선재 전망’을, 세아특수강 오병곤 탐장은 CHQ 선재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