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에 동참했던 비조합원 현업 복귀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에 참여했던 비조합원들이 현업에 복귀하고 있다. 이에 철강업계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업에 복귀한 비조합원들을 중심으로 현대제철과 포스코 공장에서 제품 출하가 시작됐다.
현대제철은 이날부터 인천, 포항, 당진공장에서 제품 출하를 시작했다. 출하 목표치는 일일 평균 출하량 5만톤의 절반 수준이다. 포스코도 6일 늦은 오후부터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제품 출하가 재개됐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6일 오후 늦은 시각부터 포항과 전남 광양지역으로 철강제품 출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9월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아 출하 물량이 줄어든 상태다.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철강업계 주요 5개사가 입은 피해 규모는 1조2,000억원에 달한다. 한국철강협회가 지난 5일 기준 집계한 수치로 실제 이날 기준 피해 규모는 이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운송길이 막혀 출고되지 못한 철강재는 100만톤에 가깝다. 지난 6월 총파업 피해 규모보다 크다. 철강재 출하량은 평시 50%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