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연성과 항균성 두마리 토끼 잡은 제품…내달 본격 양산 앞둬
KG스틸(대표 박성희)이 크롬 성분을 배제한 ‘논크롬(Non-Cr) 불연항균’ 컬러강판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내달 본격적인 생산을 앞뒀다고 13일 밝혔다.
KG스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4월 논크롬 불연항균 컬러강판 개발에 착수한 뒤 지난 9월 내식성, 가공성 등 물성시험 및 고객사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FITI시험연구원 항균성 합격(2022.10), 방재시험연구원 불연성 합격(2022.12) 등 외부 공인기관으로부터 물성 합격점을 받았다.
이번 신제품은 크롬이 함유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고 불연성과 항균성을 동시 충족시킨 점이 특징이다. 업계는 3층 이상 건축물 내·외장재에 가연성 마감재 사용을 금지한 건축법 개정 시행규칙(2020.06) 및 항균성이 요구되는 제품군이 늘어남에 따라 KG스틸이 개발한 논크롬 불연항균 컬러강판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KG스틸은 불연성·항균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내식성·내후성이 뛰어난 신제품을 만들기 위해 ▲수지 및 첨가제 최적화 통한 부착력 강화 ▲경화제 조절 통한 가교밀도 향상 ▲수분 투과 최소화 및 무기물 성분 최적화 등을 추구했다는 설명이다.
논크롬 불연항균 컬러강판은 백색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색상 18종 생산이 가능하며, 고객사 니즈에 따라 맞춤형 신규 색상 개발 가능성 또한 열려있다.
KG스틸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크롬 성분을 배제해 인체에 무해할뿐더러 불연성과 항균성을 갖추고 있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다“라며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사 요구를 충족시키는 제품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