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D 선정,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HyREX기술 기반의 철강업 탄소중립 주도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경쟁력과 ESG경영 노력을 통해 세계 최고 철강사의 자리를 지켰다.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12월 12일(뉴욕 현지시간)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월드 스틸 다이나믹스(World Steel Dynamics, WSD)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순위에서 1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1999년 설립한 WSD는 글로벌 철강사를 대상으로 매년 23개 항목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는 친환경 기술혁신, 고부가가치 제품, 가공비용, 인적역량, 신성장사업, 투자환경, 국가위험요소 7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평균 8.5점(10점 만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WSD의 필립 엥글린 CEO는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포럼(HyIS)이 철강업계 밸류체인 차원의 협력을 이끌어 탄소중립을 위한 구심점이 됐다"며 "포스코가 추진 중인 400억 달러 규모의 호주 친환경 철강원료·수소 투자도 회사의 탄소중립 실현과 성장 가능성에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올해는 35개 철강사가 평가 대상에 올랐다. 이 순위는 글로벌 주요 철강사들의 경영 실적과 향후 발전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참고 지표가 된다.
포스코는 지난 4월 국내 철강사 최초로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멤버로 선정됐으며, 수소환원제철 기술 공동개발 및 성과 공유 플랫폼인 'HyREX R&D Partnership' 을 결성하는 등 세계 철강업계 탄소중립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10월에는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회장에 취임했으며 2022년 스틸리 어워드에서도 '기술혁신'과 '지속가능성' 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포스코는 S&P Global Commodity Insights가 주관한 제10회 글로벌 메탈 어워즈에서도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최우수 철강사'상을 받아 세계 최고의 철강사로 인정받았으며, 최정우 회장은 전 세계 철강·금속·광산업계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실적과 리더십을 보인 '올해의 CEO'에 선정됐다.
이어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는 10월 31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Tennessee)주 멤피스(Memphis)에서 열린 미래전략포럼에서 아시아 최초로 'ResponsibleSteel 사업장'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ResponsibleSteel은 철강산업의 글로벌 ESG 표준을 개발하고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영리 기구다. 철강을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과 이해관계자들의 신뢰 구축을 위해 2016년 설립됐다.
철강산업 밸류체인에 속한 철강, 원료, 자동차, 에너지사와 지속가능성 혁신을 주문하는 시민단체 등 총 130여 기업과 기관들이 ResponsibleSteel에 소속돼 있다. 포스코도 2022년 1월 가입을 완료하고 사업장 인증을 추진해왔다.
사업장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ESG 경영체계 △안전·보건 △노동권 △인권 △이해관계자 참여 및 커뮤니케이션 △지역사회 △소음·화학물질·폐기물 관리 △기업 리더십 △물 관리 △생물다양성 등 370개 요구사항에 대해 독립된 제3자 외부기관의 심사 프로세스를 통과해야만 한다.
서면심사 단계에서는 경영 전반의 ESG 정책과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현장실사 단계에서는 외부 이해관계자와 직원 인터뷰를 통해 평가를 진행한다. 이후 각 분야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이 심사결과를 종합 검증한다.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는 9개월간의 심사와 실사를 거친 뒤 ESG경영활동과 관리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아시아 철강사 최초 ResponsibleSteel 사업장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ResponsibleSteel 관계자는 "포스코의 ESG경영을 위한 노력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특히 이해관계자들이 익명으로 포스코의 개선사항을 건의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채널인 기업시민 러브레터를 운영한 점이 매우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은 "이번 인증은 포스코 ESG경영의 우수성을 입증 할 수 있는 계기였다"며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토대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가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