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해상풍력 500MW 규모 설비용량 추가 확보
대만 해상풍력 3단계 개발사업 입찰에서 약 500MW 계통 연계 설비용량 확보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는 대만 해상풍력 3단계 개발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500MW 규모의 펭미아오(Fengmiao)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펭미아오(Fengmiao) 프로젝트는 CIP가 대만에서 세 번째로 착수한 해상풍력 사업으로 대만 서부 타이중 시 연안 35km에 위치하며, 2025년 착공 후 2027년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CIP는 2017년 대만에 진출한 이래 해상풍력 사업을 적극 전개 중에 있다. 지난 2018년 4월 창팡(Changfang)·시다오(Xidao) 해상풍력 단지(595MW), 중닝(Zhong Neng) 해상풍력 단지(298MW)를 포함한 약 900MW 규모의 설비 용량을 확보한 바 있으며, 현재 두 해상풍력 단지 모두 건설 단계에 있다. 또한, 지난 12월 창팡·시다오 사업의 풍력 발전기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COP 코리아 합류 전 COP 대만을 이끌었던 예스퍼 홀스트 CIP/COP 코리아 공동대표는 “CIP는 대만 시장 진출 이래 현지 공급망을 개발하고 해상풍력 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대만 정부 및 현지 기업들과 활발히 협력해왔다”며, “CIP가 전 세계적으로 해상풍력 대표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타 지역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한국 시장에 벤치마킹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유태승 COP 코리아 공동 대표도 “이번 대만 해상풍력 3단계 개발 사업 입찰에서 CIP는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이는 CIP의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높은 역량을 방증하는 것이다”고 설명하며, “한국에서도 해상풍력 사업이 적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역 정부 및 공급망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탄소중립 경제 전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IP는 미국 캘리포니아 연안의 해상풍력 개발권을 위해 열린 입찰에서 1G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을 이달 초 수주했다. 이는 미국 서부 연안 최초로 열린 해상풍력 분양이며, 상업적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에너지 개발 지원을 위한 미국 최초의 개발권 매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