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가 지난해 론칭한 국산 철강재 브랜드 케이스틸(K-STEEL)의 본격적인 홍보가 시작됐다.
K-STEEL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K’와 철강재 ‘STEEL’을 결합한 BI(Brand Identity)로 대한민국 기업이 국내에서 생산한 철강재를 뜻한다.
조강 생산 세계 6위에 빛나는 우리나라는 이로써 어디서나 국산 철강재를 쉽게 부르고, 무분별한 수입재와 구별지을 수 있는 자랑스럽고 편리한 이름 하나를 얻게 됐다.
철강재는 자동차, 조선 등 모든 산업에 기초소재로 제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소비재가 아닌 탓에 일반인들에게 그 중요성이 덜 인식돼 왔다. 게다가 무분별한 수입재 지속적인 유입은 우리 철강산업 기반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에 철강업계는 지난해 국산 철강재 브랜드 ‘K-STEEL’개발에 의견을 모으고 ‘Better Steel for Better Life’라는 슬로건 아래 국산 철강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대국민 홍보를 함께 전개하기로 뜻을 모았다.
K-STEEL 대국민 홍보를 위해 철강협회는 지난해 말부터 서울 시내 대중교통(지하철, 버스)에 디지털포스터 광고를 게재하고 국산 철강재에 대한 인식 제고 활동을 추진 중이다.
철강협회 변영만 부회장은 “K-STEEL 캠페인을 통해 국산 철강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고 수요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국산 철강재가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변 부회장은 “우수한 고품질의 철강재가 미래의 철강수요 트렌드에 부합하고 국민 안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모듈러건축 활성화, 친환경에너지 소재 보급, 안전규정 정립 등을 통해 국산 철강재 이용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 활동도 업계와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