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관건 세계 경기 침체 파급력·지속 여부
2022년 해외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약 1.3% 증가한 310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 해외건설 수주는 인플레이션 증가,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에 따른 세계 경제성장 둔화 속에서도 3년 연속 3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2016년(282억 달러)부터 총 319개 기업이 580건의 사업 수주를 통해 309.8억달러를 기록한 2022년 실적을 포함한 연평균 수주금액은 297.5억달러였다. 이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의 연평균 수주금액인 621.5억달러의 47.8% 수준이었다.
총 580건의 사업 중 인도네시아 라인프로젝트(24.4억달러), 미국 Taylor FAB1 신축공사(19.1억달러), 필리핀 철도프로젝트(14.5억달러), 러시아 화학 플랜트 건설공사(11.4억 달러) 등의10억달러 이상 대형 사업(전체 수주의 33.2%)이 포함됐다.
수주 형태별로는 단독 수주 사업이 208억 달러로 전체 수주의 67.2%를, 공동 수주 사업은 102억달러로 32.8%를 차지했다. 공동 수주 중 국내 기업 간 수주 사업이 49억달러로 48%, 외국 기업과의 수주가 53억달러를 나타냈다.
재원별로는 전체 수주의 96.7%(299.6억달러)가 도급 사업이며, 투자개발형 사업은 3.3%(10.2억달러)로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비중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동과 아시아가 전체의 68.5%, 공종별로는 플랜트 부문이 전체의 42.3%를 차지했다.
공종별는 플랜트 부문이 전체 수주의 42.3%인 131억달러를 기록했으나 이는 전년(164억달러)과 비교해 20.1% 감소한 실적이며, 2017년(199억달러) 이후 비중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36.7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34.8억달러), 미국(34.6억달러) 등을 비롯해 상위 10개 국가에서의 수주 금액이 217억달러로 전체 수주의 70%를 차지했다. 이 밖에 전체 수주에서 상위 10개 기업의 수주 비중은 72.3%(224억달러)감소 추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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