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수요산업에서 건설 수주 실적은 고금리와 경기둔화로 4년 만에 감소 전환되나 공급망 차질 완화에 자동차 생산은 늘고 조선 수주 역시 견고한 수요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31일 '2022년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 시장 불안과 SOC예산 축소로 올해 건설 수주는 207조원을 기록해 지난해(224조원) 대비 7.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 및 민간 수주는 각각 3.1%, 9.0%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1월 미분양 PF 신규 보증 공급과 규제지역 완화 등 일부 민간투자시장 활성화 기대도 상존하고 있다.
자동차 생산은 공급망 차질 개선과 이연 수요 효과로 지난해 370만대에서 올해 375만대로 1.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물가·고금리 환경에서 증가폭은 일부 제한될 수 있으나 고환율 영향에 수출은 호조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6.4% 증가가 전망된다.
조선 산업은 수주 호조로 수주잔량 증가세(20.7%↑)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대형 LNG운반선과 대형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이 70%를 차지해 꾸준한 중후판 수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