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WE의 해상풍력발전 사례·해상풍력발전법 등 산업 이슈 논의
더크 본 발 북아시아 대표 “한국에서도 성공적 서비스 제공할 것”
독일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 슈드(TUV SUD)가 지난 9일 서초구 반포동 플로팅 아일랜드 가빛섬 비스타홀에서 ‘해상 풍력 산업 주요 인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티유브이 슈드가 독일 재보험사 뮌헨 재보험(Munich Re)과 공동으로 준비했다. 간담회에서는 해상 풍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사업 전주기에 잠재된 위험성을 줄이고 신뢰성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EPC 및 공급망 계약 보증 완화를 통해 비즈니스 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등이 논의되며 해상풍력 산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특히 행사장에는 서정욱 티유브이슈드 코리아 대표이사와 더크 본 발(Dirk von Wahl) 티유브이 슈드 대표이사, 뵈츨러 토마스 (Börtzler Thomas) 뮌헨 재보험 사업개발 담당 등을 포함하여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계 관계자 다수가 참석했다.
슈드 더크 본 발 북아시아(North Asia) 대표의 축사로 시작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인 RWE의 해상풍력발전 사례, 해상풍력발전 특별법, 이익공유제를 통한 해상풍력 활성화 방안 등이 공유되었다.
티유브이 슈드는 글로벌 풍력에너지 인증 기관 및 교육 기관으로, 신규 풍력 발전 프로젝트 기획에서부터 실사, 시공, 그리드 연결, 설치 평가 및 최종 시운전 단계까지 폭넓은 범위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티유브이 슈드 엔지니어들이 프로젝트 승인, 설계 검토 및 분석 결과 산출 전반에 관여할 뿐만 아니라, 풍력발전단지 전반에 걸쳐 분석 및 시험, 승인, 인증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연사로 나선 뵈츨러 토마스(Börtzler Thomas) 뮌헨 재보험 사업개발 담당은 ‘변화의 바람을 타고(Riding Through Wind of Change)’라는 주제 발표에서 “뮌헨 재보험은 해상 풍력 산업의 EPC 및 공급망 계약 보증 의무와 관련된 위험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한다”라며 “해상 풍력 사업 전 주기에 걸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티유브이 슈드와 함께, 풍력 발전 프로젝트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해상풍력 사업 운영을 지원하는 파트너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더크 본 발 대표는 “코로나로 고객 대면 행사가 대폭 축소된 이후, 오늘 행사로 3년 만에 한국 해상풍력 산업계의 고객과 다시 만나게 되어 뜻깊다”라며 “티유브이 슈드의 글로벌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해상풍력사업의 성공을 위해 전문적인 자문과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티유브이 슈드는 2020년 국내 최초로 진행된 전남 해상풍력발전 단지 프로젝트 인증을 시작으로 2022년 1월, 신안군 및 한전KPS와 신안 해상풍력 유지보수를 위한 산업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1월, 회사는 신안군에 해상풍력 안전 및 유지보수 전문 인력 교육센터를 개소하는 등 풍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