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피아, 제이슨앤컴퍼니 인수 이후 매출 규모 급증

세토피아, 제이슨앤컴퍼니 인수 이후 매출 규모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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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2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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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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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자산 손상차손 등으로 영업이익 등은 악화...철강사업부 투자로 동력 확보 계획
정밀재 가공 비중 높여 수익성 개선 방침...기존 영위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 기대

세토피아(대표 서상철)가 스테인리스 가공유통업체인 제이슨앤컴퍼니를 종속회사로 추가하면서 매출액과 판관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세토피아는 철강사업부에 대한 투자 확대로 경영실적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세토피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으로 1,165억3,000만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약 397억원, 51.7% 급증했다. 세토피아는 지난해 1월 스테인리스 강판 전문 가공사인 제이슨앤컴퍼니 지분 24만주(100%)를 인수한 바 있다.

기존 사업에 비교해 매출 규모가 큰 제이슨앤컴퍼니의 종속회사 편입으로 매출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세토피아는 지난해 8월, 양사 간 합병작업에 착수했고, 올해 1월 3일에 합병종료 이사회 보고 및 결의를 통해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주요 종속회사로 평가받은 제이슨앤컴퍼니는 현대비앤지스틸 등의 국내 STS 제조사와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의 주요 철강사로부터 스테인리스 강판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제이슨앤컴퍼니는 국산과 수입재 모두 취급하는 회사로 절단·가공 및 표면처리 후 파이프 생산업체, 자동차 및 주방용품 생산업체, 국내 대형 철강 유통업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다만 지난해 세토피아의 수익성은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118억200만원 적자, 당기순이익은 407억원 적자를 기록해 모두 전년보다 적자 수준이 확대됐다. 이에 대해 세토피아 관계자는 “무형자산 손상차손과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 평가로 인해 손실이 증가했다”라고 해명했다. 세토피아는 스테인리스 사업에 대한 지속적 투자 및 장기 운영 계획 수립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는 제이슨앤컴퍼니를 합병한 이후 제이슨앤컴퍼니를 신설 사업부인 ‘철강사업부’로 편입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 및 새로운 사업 동력 확보를 위해 투자 계획을 갖고 있다. 세토피아는 약 100억원을 투입해 철강사업부 제2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회사는 적합한 공장을 인수한 뒤 STS304 판재 시장에 진출하고, 정밀재 가공을 늘려 외주가공비 절감한단 계획이다.

아울러 세토피아는 기존 철강사업부의 본사 공장에도 설비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회사는 현재 경기도 부천 사무동에 12억원을 신규 투자하여 창고로 개축하고, 부천 공장에 신규 스켈프 가공용 정밀 슬리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세토피아는 오는 3월 29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서상철 대표와 장성원 경영전략실 이사 등이 포함된 5인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KSM메탈 등 다수 금속업체에서 임원직을 역임한 문석직 후보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되는 안건도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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