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건설기계 업계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미래기술 선보여
전기 굴착기, 무화석 철강으로 만든 장비 등 탄소배출 없는 친환경 제품 라인업 전시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을 선도하는 볼보건설기계가 이달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콘엑스포 2023(CONEXPO 2023-CON/AGG)’에 참가해 지속가능한 업계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차세대 건설기계 장비와 솔루션을 공개했다.
볼보건설기계는 이번 전시에서 ‘Change Starts Here. Be Ready for It.(변화는 이곳에서 시작합니다. 지금 바로 준비하세요.)’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지속가능한 건설기계 업계로의 전환을 대비하는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 볼보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사의 전기 굴착기, 전기 아스팔트 컴팩터와 충전 솔루션, 무화석 강철을 사용해 만든 굴절식 덤프트럭 등 친환경 첨단기술을 선보이며, 22톤급 중형 전기 굴착기 ‘EC230 Electric’을 북미 시장에 커스터마이징 파일럿 제품으로 공식 출시했다.
또한, 볼보건설기계는 전기 아스팔트 컴팩터 ‘DD25 Electric’을 공개하고 북미 시장에서 온라인 예약 판매를 개시했다. 이로써 볼보건설기계는 총 6개의 온라인으로 예약 주문이 가능한 전기 장비 라인업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중형 굴착기와 중형 휠로더를 추가 개발 중이다. ‘DD25’ 전기 아스팔트 컴팩터는 볼보의 전기 굴착기 ‘ECR25’나 전기 소형 휠로더 ‘L25’ 등에 적용된 검증된 구조와 부품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도심 지역이나 환경 규제가 엄격한 지역,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기관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볼보건설기계는 ‘콘엑스포 2023’에서 무화석 강철로 만든 건설기계 2호기를 북미 고객에게 인도하며, 탄소중립 비전 달성을 위한 또 한 번의 중요한 도약을 만들어냈다. 무화석 강철로 만든 A30G 굴절식 덤프트럭은 스웨덴 철강 제조업체 SSAB과의 협업으로 제조되었으며, SSAB은 제품의 원료가 되는 철강 생산과정에서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사용해 최소 90% 이상의 탄소배출을 감축시켰다.
볼보건설기계는 약 1,545평 규모의 자사 전시 부스 내에 방문객들이 직접 소형 전기 휠로더와 굴착기 제품을 시승해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머신 컨트롤 시스템, 텔레메틱스, 파이낸셜 서비스, 커넥티비티 등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솔루션 홀(Solution Hall)을 구성해 작업 현장에서 고객의 생산성과 가동시간 및 안전을 개선할 수 있는 종합적인 솔루션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EC500’ 대형 크롤러 굴착기 프로토타입이 최초 공개되었다. ‘EC500’은 볼보 차세대 굴착기 컨셉트를 반영한 디자인으로, 기존 모델 대비 운전석 디자인과 작업자 인터페이스의 편의성, 안전성과 생산성이 향상되었다. 볼보건설기계는 올해 4분기부터 창원공장에서 해당 제품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한국을 포함한 일부 시장에서 먼저 출시 예정이다.
앤드류 나이트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 겸 볼보건설기계 굴착기 오퍼레이션 총괄은 “볼보건설기계는 ‘콘엑스포 2023’에서 기존 소형 전기 장비 라인업을 넘어선 다채로운 친환경 건설기계 라인업을 선보이며 업계의 변화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며 “볼보그룹코리아는 그룹 내 최대 규모의 굴착기 생산공장이자 전기 굴착기 핵심 생산기지로서 업계 전환을 가속화하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건설기계는 과학기반 탄소감축 목표(SBTi)를 토대로 2040년까지 전 사업영역에서 탄소중립 가치 사슬을 형성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매출의 35%를 전동화 장비를 통해 달성한다는 중간 목표를 가지고 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지난해 EC230 Electric 전기 굴착기 양산에 성공하며 첫 35대를 유럽 지역에 수출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오는 4월부터 창원공장에 배터리팩 생산라인을 착공하고, 향후 한국과 아시아 지역 전기 굴착기 및 지속가능한 장비 수요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