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6월 예비심사 청구 후 연내 상장 추진
LS머트리얼즈, 지난해 1,620억 매출·145억 영업이익
신재생 에너지·전기차 등 UC 및 알루미늄 수요 증가 예상
LS전선이 자회사 LS머트리얼즈를 상장시킨다. LS전선은 LS머트리얼즈를 상장시켜 LS머트리얼즈를 친환경 에너지 소재 및 부품 전문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LS머트리얼즈는 울트라 커패시터(UC) 대형 제품 부분 세계 1위의 회사다.
LS머트리얼즈는 연내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4월3일 키움증권, KB증권과 대표주관계약을 체결, 오는 6월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LS머트리얼즈가 상장될 경우 LS전선아시아에 이어 두번째로 상장하는 LS전선 자회사가 된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해 연결 매출 1,620억 원, 영업이익 14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 28%, 영업이익 73%가 늘었다. LS머트리얼즈는 북미 지역으로의 제품 수출이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울트라 커패시터는 기존 전해질 커패시터와 충전식 배터리의 중간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ESS)로 리튬이온배터리(LIB) 대비 10배의 출력이 가능하며, 고속 충방전, 긴 수명, 작동 온도 범위가 영하 40℃에서 섭씨 65℃까지 매우 넓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울트라 커패시터는 1차 전지 혹은 리튬이온배터리를 대체, 보완하면서 사용되고 있다.
LS머트리얼즈에 따르면, 울트라 커패시터는 전력 산업, 풍력 터빈 등 신재생 에너지, 무정전 전원장치(UPS), 항구 크레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전 세계 500개 이상의 고객사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의 자회사로는 LS알스코가 있다. LS알스코는 알루미늄 신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며, 최근 AA로부터 국제 알루미늄 합금 인증을 받기도 했다.
한편, LS전선은 LS머트리얼즈 상장 이후 모회사 LS전선 및 관련 계열사들과 신재생 에너지 및 전기차 사업 등에서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울트라 캐퍼시터는 기존 2차 전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적용 분야가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전기차 등 분야를 중심으로 알루미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울트라 커패시터 및 알루미늄의 장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홍 대표는 "ESS, 전기차, 수소 연료전지용 알루미늄 부품을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기회 창출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