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CBSI 80.2 기록... 5월 전망도 올라

건설기업 경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4월 종합 건설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8.0p 상승한 80.2를 기록했다. 5월 전망지수 역시 상승했다. 3월 CBSI는 2개월 반등 뒤 하락을 기록한 바 있다. 

부문별로 보면 4월 CBSI 실적지수는 공사 기성(84.3, 전월 대비 3.7p 상승), 신규 수주(74.5, 3.7p 상승) 부문이 반등한 반면, 자금 조달(77.4, 전월 대비 5.3p 하락), 수주 잔고(73.3, 전월 대비 1.2p 하락), 공사대 수금(84.6, 전월 대비 4.5p) 부문에서는 하락을 나타냈다. 

공종별 신규 수주 실적지수는 주택(67.4, 전월 대비 8.3 상승)과 토목(83.2, 전월 대비 6.6p 상승) 부문에서 상승을 나타냈으며, 비주택 건축(68.9, 전월 대비 4.6p 하락)에서는 떨어졌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 기업(90.9, 전월 대비 18.2p 상승)과 중견 기업(79.5, 전월 대비 7.7p 상승) 지수가 전월 대비 오른 반면에 중소 기업(68.4, 전월 대비 3.5p 하락) BSI는 떨어졌다. 

지역별 실적지수는 서울(15.2, 전월 대비 15.2p 상승)과, 지방(68.6 전월 대비 0.7p 상승)에서 모두 올랐다. 

한편, 5월 건설경기실사 종합 전망지수는 4월 종합전망지수 대비 6.3p 상승한 86.5를 기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월에는 수주와 기성 등 물량 상황이 일부 개선된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지수가 회복됐다"고 분석하고, "4월에 공사대 수금과 자금 조달 상황은 일부 악화되었지만, 부진했던 신규 공사 수주 상황이 일부 완화되고 기성 상황도 전월보다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