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683억원 기록 전년대비 50.6% 증가
관이음쇠 전문 제조업체 성광벤드가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투자 증가에 1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회사측이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총 683억원으로 전년대비 50.6% 증가했다. 영업이익 148억원, 당기순이익 129억원을 기록했다. 성광벤드는 미국과 캐타나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LNG터미널 수출시 탱크나 배관이 필요한대 이때 필요한 물품을 성광벤드에서 수출하고 있다.
회사측은 북미 지역 플랜트의 수주 경력을 바탕으로 오는 2023~2024년 이뤄질 글로벌 LNG 증설 프로젝트에서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 급락에 따른 일부 LNG 프로젝트의 지연에도 초대형 공사인 카타르, 러시아의 LNG 프로젝트는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다.
일반적으로 정유에 사용하는 카본 제품보다 저항이 있는 LNG 화학물질에 쓰이는 비카본(스테인리스, 합금강)의 가격이 3배에서 10배 정도 비싸 영업이익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성광벤드의 경우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특수소재인 Alloy Steel의 조기 확보로 납기를 충족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의 생산능력 보유로 최단 납기로 고객 만족을 높이고 있다. 또 3,000여종의 금형 보유와 다양한 금형제작 능력을 보유해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하다.
성광벤드는 생산성 효율향상을 위해 특수시설(산처리), 원가부담이 높은 제품가공정정(선반, 밀링 등)의 외주처리로 생산능률을 향상시키고 제품 원가포트폴리오 구성의 효율화를 구축했다.
성광벤드는 1980년 설립된 금속 관이음쇠 제조업체로, 주요 제품은 용접용 관이음쇠다. 주로 석유화학, 조선해양, 발전플랜트 등의 산업에 사용된다. 재질별로는 탄소강(Carbon Steel), 스테인리스강(Stainless Steel), 합금강(Alloy Steel), 비철(Non Ferrous) 관이음쇠를 공급한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사업의 저탄소, 친환경 정책으로의 전환에 따라 수소 에너지 분야의 저장과 수송 분야에서의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며 “올해 2분기 신규 수주 7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