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FA, METEC, THERMPROCESS, NEWCAST 포함 4대 금속산업전시회 동시 개최
그린메탈, 탈탄소, 적층제조, AI/디지털 공정 등 핵심 트렌드집중 조명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산하 뿌리산업진흥센터 공동관 운영, 총 17개사 참가
그린메탈, 탈탄소, 적층제조, AI/디지털 공정 등 글로벌 금속산업의 핵심 트렌드를 집중 조명한 세계 최대 금속산업 전시회 ‘GMTN 2023’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 ‘GMTN 2023’은 GIFA(주조 전시회 및 기술 포럼), METEC(야금 전시회 및 국제회의), THERMPROCESS(열처리 기술 전시회 및 심포지엄), NEWCAST(캐스팅 전시회 및 뉴캐스트 포럼) 등 4개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됐다.
‘GMTN 2023’은 원재료부터 기계, 가공기술, 최종 소비재까지 산업 전 영역을 다뤘다. 따라서 자동차, 건설, 플랜트, 항공기, 전자제품, 철도, 조선 등 관련 업계 전문가를 위한 최고의 플랫폼으로 60년 간 자리매김해 왔다. 지난 2019년도 전시회에는 127개국에서 약 7만2,500명이 방문하고, 2,368개사가 참석했다.
금속업계 발전 주기에 맞춰 개최되는 전시회 특성상 올해에는 최신 솔루션과 혁신적 신기술이 대거 출격했다. 올해 전시회는 신재생기술, 친환경 소재 및 공정, 에너지 효율 증대와 같은 대주제가 글로벌 파운드리, 야금, 공정 등에 미치는 변화를 집중 조명했다. 또한 글로벌 빅 플레이어들의 참가가 확정돼 한껏 기대를 모았으며, 금속 관련 산업 종사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정보 교류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트렌드 바로미터인 ‘GMTN 2023’ 전시회는 국제 회의, 세미나, 심포지엄 및 강연 등 총 24개의 특별 행사를 기획했다. 주목할 만한 행사로는 ‘VDMA(독일기계공업협회) 세미나’, ‘유럽 철강기술 및 애플리케이션의 날’, ‘ESTAD’ 행사, 유럽 금속 공학회의 ‘EMC’, ‘BDG 포럼’, ‘FOGI 특별전’ 등이 진행됐다.
GMTN은 친환경이라는 메가트렌드를 겨냥한 ‘에코메탈 가이드 투어’를 진행했다. ‘에코메탈 가이드 투어’는 미래 성장의 열쇠를 쥔 기업을 소개하는 큐레이션 프로그램이다. 투어 참가 시 자원 효율화, 탈탄소화, 오염물질 배출 저감, 기술 혁신, 에너지 효율성 개선 등에 특화된 기업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진행됐다.
‘GIFA’ 전시회는 세계 첨단 주조 기술과 혁신의 중심으로 친환경, 자원 절약, 에너지 효율적 기술에 집중한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GIFA 전시회는 주물/용융 플랜트 및 설비, 내화재 기술, 몰딩, 게이팅 및 압탕, 패턴 및 다이 제작 등 관련 분야를 총망라했다. 따라서 플랜트, 기계류 공급, 공장용 원료 및 부수재료, 자동차 산업, 기계공업, 철/강철/비철금속 분야에서 빠짐없이 참석했다.
‘METEC’ 전시회는 철강 전문 전시회로 선철, 강철, 비철금속 플랜트, 제철소, 단조기술, 야금 및 압연 플랜트 기술 분야 업체들이 참가했다. 야금산업은 자동차산업에서 재생 에너지 분야에 이르기까지 기간산업의 중추적 분야이며, 주요 방문객 그룹은 기계, 전기 공업, 야금 플랜트용 기계 및 재료 분야이다. 이 전시회에서는 야금 공정과 관련된 환경 보호 및 폐기물 처리 등 미래지향적 솔루션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THERMPROCESS’는 공업로 및 열처리 기술 전시회로 철/비철금속의 혁신적 열처리 기술이 최초 공개됐다. THERMPROCESS 전시회에는 공업요로, 공업용 열 생산 플랜트 및 열처리 시스템 분야를 비롯해 특수장비, 작업자 안전/인체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가했고, 축로 산업, 기계, 주조, 내화재료, 단열제품, 화학공업 분야 전문가들이 네트워크를 마련했다.
‘NEWCAST’ 전시회는 최첨단 정밀 캐스팅 기술의 쇼케이스로 철 및 강철 캐스팅,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 비철금속 캐스팅, 소결 분야에 활용되는 다양한 효율적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핵심 적용 분야는 자동차, 기계, 의료산업, 건설업, 항공기, 전자제품, 철도, 조선, 건축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산하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에서 주관하는 한국공동관의 8개사를 비롯해 GIFA에 이엠엘, 영신특수강 등 4개사, METEC에 원진월드와이드 등 4개사, THERMPROCESS에 컴버스텍 사가 개별 참가하여 총 17개사가 출품했다. 국내 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해외 마케팅을 펼쳤다.
지난 GMTN 전시회 방문객 해외비중은 66%로 매우 높은 국제성을 자랑한다. 한국 방문객은 전체 127개국 중 10위를 차지했다. 국내의 높은 참가율은 독일, 미국 등 선진국의 혁신 기술 및 솔루션을 발굴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새로운 트렌드 발굴이 GMTN 전시회 방문사유 중 1위로 꼽혔다. 신규 거래선 개발 및 기존 비즈니스 네트워킹이 그 다음 순서를 차지했다. 방문 목표를 달성해 매우 만족한다는 답변이 98%에 달해 글로벌 전시회의 위상을 견고히 다졌다.
한편 본지에서는 ‘GMTN 2023’ 참관 및 시찰단을 구성했고, 세아제강과 세아창원특수강, 진양특수강과 썬스틸, 현대제철, 두웰메탈과 휴스틸, TCC 관계자들을 포함해 17명이 참가했다.
본지 시찰단은 6월 11일 현지에 도착하여 'GMTN 2023'을 주관하는 도이치 메세로부터 전시회 설명을 들은 후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2일 간 전시회를 참관했다.
전시회 참관 이후 시찰단은 6월 14일에는 네덜란드에 소재를 두고 있는 미래소재 하이퍼루프 기술업체 HARTDT사 6월 15일에는 독일의 막스플랑크철강연구소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