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잠재 매도물량 발생 가능성 해소...이익률 개선 조치 지속
2분기 실적 전망 직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전망
스테인리스 냉간압연강판 제조사 대양금속(대표 조상종)이 제2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전액 매입 이후 소각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발생한 대규모 잠재 매도물량 이슈를 해소하면서 동시에 재무건전성 확보하기 위함이다.
대양금속은 이번 조치로 CB 전환가능 주식수가 기존 1,178만9,099주에서 725만4,557주로 약 38.5%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단기 오버행(대규모 잠재 매도물량) 이슈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양금속 관계자는 “전환사채 매입으로 이자 비용을 줄이는 등 재무건전성을 한 층 강화하게 됐다”라며 “취득한 사채 소각은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며 회사는 지속적으로 경영권 안정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양금속은 재무건정성을 위해 다양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회사는 종속회사 영풍제지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500억원 규모의 장기차입금을 조기 상환해 부채 비율을 줄이고 이자 발생 비용을 개선했다.
대양금속은 앞으로도 회사의 이익률 개선을 위해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시장에선 회사의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개선되리라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13일, 대양금속은 제23차 CB의 전환가액을 이전 주당 3,228원에서 주당 3,749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대양금속은 시가 상승으로 전환가액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23차 CB의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025년 11월 13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