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철강제조업체 대창스틸(대표 문창복, 문경석)은 141억382만8,200원 규모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을 결정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8.45%에 해당하며, 취득 후 대창스틸의 지분비율은 100%다.
대창스틸 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종속회사 대창에이티(대표 문경석) 주식취득을 통한 지배 구조 효율화"라고 설명했다.
대창에이티는 2006년 설립된 알루미늄 냉간압연 전문 업체다. 경인지역의 유일의 광폭 D.C설비를 보유하면서 우수한 품질과 다양한 용도의 알루미늄 압연재를 생산해왔다.
그러나 회사는 장기간 누적적자가 발생하면서 2018년 10월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당초 영업정지 규모는 약 462억원이었다. 현재는 생산품목의 외주 생산과 유통판매로만 영업활동을 영위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창에이티의 최근 3년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2020년(20억8,100만원,-8억7,200만원) △2021년(20억4,600만원, 65억7,400만원) △2022년(40억2,000만원, 257억5,400만원)이다. 재작년과 작년 실적을 비교해 보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96.5%, 291.8% 늘었다. 특히 지난해 기록한 당기순이익은 매출액보다 6.4배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