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에 이어 고금리 등 긴축정책 지속으로 올해 상반기 건설 경기는 크게 위축됐으나 부품공급 차질 완화, 고부가가치선 수주 증가로 자동차와 조선 산업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26일 '2023년 2분기 경영실적설명회'에서 이같이 전했다.
민간부문 위축으로 올해 1~5월 건설 수주는 77조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92조원) 대비 16.3% 감소했다. SOC 사업 감소 우려와 부동산 시장 침체로 건설경기 둔화세는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부품공급 차질 완화와 견조한 수요에 국내 자동차 생산은 상반기 220만대로 전년 동기(178만대) 대비 23.5% 늘었으며, 글로벌 수요 증가에 같은 기간 수출도 142만대로 32.6% 급증했다.
조선 산업 역시 상반기 고부가가치선 수주 증가를 중심으로 남은 하반기에도 선박 건조량 확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