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 문제점 개선…건물 외장재 적용위한 시스템 개발
포스코(대표이사 김학동)와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건물 일체형 태양광 성능 개선에 나선다.
양 사는 최근 ‘내화성능이 확보된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모듈개발 및 사업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제로에너지건축의무화 정책과 BIPV 시장 확대 전망에 따른 3세대 BIPV 모듈 연구개발 및 사업화 협력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Glass to Steel형(G2S) BIPV 개발 △건물 유형별 고정구조 개발 △동서발전 건물 활용 실증 △BIPV KS 인증기준 시험 △개발제품 활용 사업화 모델 개발 등을 포스코그룹 산하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협력한다.
기존 BIPV 모듈 중 1세대인 G2B(Glass to Backsheet)는 불에 타는 폴리머 후면 마감으로 화재기준에 부적합해 사용이 불가하고, 2세대인 G2G(Glass to Glass)는 고정 시 파손 위험과 20kg/㎡가 넘는 무거운 무게의 개선이 필요했다.
협약을 통해 개발하는 G2S 모듈은 내화, 경량 강판으로 후면을 마감해 우수한 내화·풍압특성을 가지고 15kg/㎡이내 무게로 경량화하게 된다. 건물외장재 기능, 안전성을 확보한 모듈 개발과 연계한 입면, 지붕 등 외장재 적용을 위한 하지구조 BIPV 시스템 개발과 실증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문 사장은 "건물일체형 태양광은 에너지전환을 실현시키시 위한 대표적 발전원 중 하나다"라며 "포스코와 협력을 통해 태양광 모듈의 기술개발 속도를 높여 차세대 건물형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건물일체형 태양광의 미래 시장 수요에 대비해 △창호형 투명 태양전지 △산단 지붕형 태양광 모듈 △반투명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 모듈 △노면 블록형 태양광 모듈 등 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태양광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