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 슬러지·산처리 폐기물 재활용&수처리 용수 등으로 매립 줄여
녹색산업 레벨4 상향 목표에 한걸음...올해 내 등급 상향 목표
포스코의 태국 스테인리스 생산법인인 POSCO-Thainox(타이녹스)가 태국 환경부로부터 환경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포스코 타이녹스는 현지 정부로부터 ‘녹색산업 레벨 4’ 인증을 받기 위해 친환경 경영을 강화한단 방침이다.
최근 포스코 타이녹스는 태국 천연자원환경부가 개최한 ‘2023년 환경영향평가 모니터링 시상식(2023 Environmental Impact Assessment Monitoring Awards/EIA)’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EIA는 제조업과 석유화학, 에너지업 등 현지 핵심 공업 산업계를 대상으로 환경 경영 우수성을 인증하는 대회다. 평가 항목은 수질오염과 대기오염, 자원활용, 에너지 관리, 폐기물 관리 등 5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포스코 타이녹스는 5개 항목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포스코 타이녹스는 산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중화 슬러지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등의 활동으로 폐기물 매립을 저감하는 성과를 거둔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회사의 수처리 용수 재활용(repurposing water treatment iron scale)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 타이녹스는 친환경 경영을 추진하며 지난 2019년 태국 산업부로부터 녹색산업 3등급을 인증받은 바가 있다. 회사는 올해부터 등급을 4등급으로 높이기 위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태국의 녹색산업 4등급은 당국으로부터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되고 정부 조달 부문 우대권과 정부 승인이 필요 없는 자율 폐기물 관리권이 부여된다. 이에 포스코 타이녹스는 2022년부터 태국 정부의 3건의 친환경 인증을 추진하는 등 녹색산업 등급 상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태국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대상 수상은 현지 녹색산업 등급 상향(태국 산업부 주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