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SMK2023에서 제련사업 고도화 및 소재 사업 성장전략 중점 소개
국내 최대의 비철금속 제조업체인 LS MnM(부회장 도석구)은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제7회 국제철강비철금속산업전(SMK 2023)에서 기존 비철금속 제련사업과 함께 세계 최고의 제련기술을 활용한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성장전략을 상세히 소개한다.
세계 2위 규모의 동제련소를 운영 중인 LS MnM은 전기동, 금, 은, 팔라듐, 백금 등에 모두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제련 사업에서 이차전지와 반도체로 소재 생산 범위를 넓혀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동제련 사업을 통해 구축한 글로벌 소싱 네트워크와 고품질의 금속 처리기술을 활용하여 전기차 배터리 소재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신규사업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황산니켈 제조와 폐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이다. 현재 LS MnM은 자회사인 토리컴을 통해 황산니켈 사업을 진행 중이다. 동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황산니켈을 정제하여 고순도 니켈판을 만들고, 이차전지 제조과정에서 발생한 슬러지 등에서 니켈을 추출하여 배터리 핵심원료인 황산니켈을 제조하는 방식이다. 토리컴은 지난해 고도의 용매추출 정제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황산니켈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여 지난 5월부터 양산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7년부터 차별화된 황산니켈 프로세스 연구개발을 진행한 상황이며, 글로벌 광산업체들과 원료(MHP, 니켈매트 등) 확보를 위해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투자도 병행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제련기술을 적용해 폐배터리를 재활용하여 높은 회수율로 니켈, 리튬, 코발트 등 배터리 핵심원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궁극적으로는 전구체 생산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니켈 금속 기준으로 연간 6만톤의 전구체 생산을 목표로 하며, 이에 필요한 니켈은 황산니켈을 통해 75%,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으로 25%를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금속 제련기술을 통해 구축한 기술 노하우가 이차전지 소재사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이차전지 소재사업에서도 글로벌 넘버원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회사의 역량을 맘껏 뽐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LS그룹은 비전2030을 통해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관련 사업 등 미래성장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분야 소재에서부터 부품, 충전 솔루션까지 그룹 내 사업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LS MnM은 소재 사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