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먼지 저감' 현대제철·동국제강 공동 수행
인천 동구청은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철스크랩 운반차량(방통차) 방진덮개 설치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철스크랩 방통차가 다수 통행하는 인천 북항 부두에서 추진됐으며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미세먼지 불법배출 감시단이 합동으로 적정 덮개 설치 여부와 비산먼지 발생조치 이행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인천 동구 화수부두 인근에 위치한 현대제철, 동국제강 인천공장은 철스크랩을 야적장에 쌓아두면서 비산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과 관련해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 인천시가 지난 2012년부터 이 일대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한 가운데 동구청도 2019년 '동구 제철업소 환경실태 특별점검'을 통해 동국제강에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다.
동구청은 위반사항 확인 시 관련 법에 따라 행정처분 또는 과태료 부과 등 적법조치와 사후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구는 향후 관련 사업장과 철스크랩 방통차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맑고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