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스타트업으로서 전라북도로부터 집중 관리 혜택

복공판 전문 기술을 가진 서주스틸(대표이사 임문택·사진)이 전라북도 유망 스타트업 스케일업 100에 선정됐다고 9월 25일 전했다. 

이번 유망 스타트업 선정으로 서주스틸은 단계별 니즈(요구)에 맞춰 기술 개발과 투자 등 전라북도의 집중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주스틸의 복공판은 한국도로공사의 기술마켓에 등록된 후 도로공사의 추천을 받아 한국도로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17개 공공기관이 통합 시행 중인 SOC기술마켓에 복공판 업계 최초로 지난해 자재가 선정 및 등록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SOC기술마켓은 안전성, 경제성 등 일정 기준에 부합한 기술·제품에 한해 플랫폼 가입 자격을 주는 창구다. 플랫폼에 가입한 기술(제품)은 도공, LH, 국가철도공단 등 17개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모든 사업에 적용·납품할 기회를 얻게 된다. 해당 제품인 서주스틸의 3M 복공판(V면취 기술 적용)은 지난해 서울시 건설기술 설명회 참여 기술로 선택되기도 했다.

이 제품은 국가 건설기준에 맞춰 제작된 제품으로 설계 기준에서 규정하는 설계단면력에 대한 소요강도, 강성 및 사용성(처짐, 피로, 진동 등)과 미끄럼에 대한 안정성을 다양한 성능 평가를 통해 검증한 제품으로, 기존 복공판의 문제점인 용접 파단에 의한 안전 문제를 감소시키기 위해 복공판 소재인 무늬 H형강 사면을 면취하고 5mm 이상 용접 용입하여 용접 파단 문제를 해결했다. 

더불어 복공판 면을 폐쇄하여 모서리 부분에 자동차 바퀴와의 충돌에 따른 펑크 사고를 방지했고, 공명 소음 차단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기존 복공판은 용접 비드(요철)가 5mm 이상으로, 비드 위에 자동차 바퀴가 올라탔을 때 용접비드 높이로 인해 제동이 어려워 미끄럼 사고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서주스틸의 복공판은 용접 비드 높이를 3mm 이하로 제작해 자동차 제동이 유리하여 미끄럼 사고 위험을 감소시켰다. 

게다가 복공판 길이를 기존 2m에서 3m로 늘려 주형보, 버팀목 등 철강재를 절감하고, 시공이 편리해지면서 공사비를 15%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제품 적용 공정은 노면 복공, 가설 교량, 지하차도 공사 등으로 모든 공정에 적용할 수 있다. 서주스틸 임문택 대표이사는 “안전성 향상 및 소음 차단 효과 등으로, 차량 통행이 많은 도심지 굴착 공사 등에서 활용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표 활용 실적으로는 △부산 만덕 센텀 고속화도로(롯데건설) △부산 북항 배후도로(쌍용건설) △대만 타이베이 외곽순환도로(대만 건설사) 등이 있으며 조만간에 국내외 최초로 용접으로만 만든 안전성이 검증된 4M 복공판이 공사에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