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가공 외에 실수요 비중 높여 수익성 확보
강관 제조업체 이엔지스틸(대표 박세진)이 국내 실수요와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 임가공 외에 다양한 실수요처를 공략해 매출과 수익성 등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일본 단관비계용강관 시장에 진출해 월 1,000톤의 수출 물량을 확보했다. 이엔지스틸은 호주 목장 펜스용강관 수출도 나서고 있다. 목장 펜스용강관은 양들이나 소가 해당 지역을 벗어나지 않도록 도와준다. 이 제품은 각관 형태가 아닌 오발 형태로 설치돼 부딪혔을 때 머리를 보호할 수 있다.
이러한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이엔지스틸은 1공장의 5호기를 용융아연도금강관(GI) 전용 라인으로 변경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수출 전담팀도 구축해 일본, 호주, 베트남에 이어 유럽까지 그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엔지스틸은 수출 물량 확대와 함께 주52시간을 대비한 임가공 물량을 확대해 안정적인 매출 확보를 실현할 방침이다. 임가공은 일반 유통판매와 달리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일반 구조용 탄소강관(KSD3566), 일반 구조용 각형 강관(KSD3568), 비닐하우스용 도금강관(KSD3760) 등 총 3건의 KS등록을 취득했다.
회사는 R&D센터에 첨단 검사장비를 비롯해 전문 Q.C(품질관리) 인력을 확보해 자사 임가공 제품의 한국 KS인증과 일본 JIS인증, 미국ATM 인증을 확보할 계획이다. R&D센터를 통해 이뤄지는 제품 고급화와 품질보증은 관급 이상 대형 발주처 확보와 해외시장 진출 등을 추진하는 고객들에게 사업 확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엔지스틸은 충남 예산신소재일반산업단지 7만4,882㎡대지에 약 4만1,100㎡규모 대형 구조관공장을 증설했다. 예산공장에는 조관기 8대를 비롯해 슬리터 2대, 도장라인 2대를 증설하고 국내외 수요 확보에 나서고 있다. 조관기는 1.5인치 라인 3대, 2.5인치 3대, 5.5인치 6.5인치 각 1대씩을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