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비철금속 산업 최대 이벤트인 LMEweek가 영국 런던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내년 시장에서 가장 강세를 보일 품목으로 전기동이 꼽혔다.
로이터는 이번 LME 세미나 참석자들이 내년 비철금속 시장에서 전기동을 일등 강세 종목으로 예상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은(overwhelmingly the top bet) 것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미나 참석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공식 투표에서 55.2%가 2024년에 가장 강세를 보일 품목으로 전기동을 꼽았으며, 그다음으로는 주석(21.8%), 니켈(8%), 아연·연(6.9%), 알루미늄(4.6%)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씨티은행의 맥스 레이트(Max Layton) 애널리스트는 전기동 단기 전망에 대해 약간 비관적이지만 거시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면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ME 전기동 가격은 광산 생산량 확대로는 충족될 가능성이 없는 에너지 전환으로 인한 수요 급증으로 인해 2025년에 톤당 1만2,000~1만5,000달러로 급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