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터 방위산업, 반도체&디스플레이, LNG용 펌프, 로봇 등 다양한 영역 사업 추진

알루미늄 주조 및 가공 전문기업 대신금속(대표이사 박준모)이 고강도 경량화 알루미늄 주조품 개발을 통해 첨단산업 분야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대신금속은 10월 18일부터 3일 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2023 소부장 뿌리기술대전’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신금속은 사형주조 및 사형자동주조, 금형주조 등 각종 주조 및 정밀가공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고강도 경량화 알루미늄 주조품을 선보였다.

사업 부문별 제품을 살펴보면 첫째, 방산부문에서는 고강도 알루미늄 기술을 적용한 뛰어난 품질과 높은 정밀 가공을 요구하고, 복잡한 내부형상을 갖춘 100kg 이상의 대형 알루미늄 제품을 선보였다. 해당 주조품은 K9자주포 및 전차, 차륜형 장갑차 및 소형 전술차량 등에 적용한다.

철도 및 자동차 부문에서는 고속 및 전동철도차량, 상용차업계에서 요구하는 경량화 설계로 양산하는 제품을 선보였다. 자동연속 사형주조라인을 이용한 대량생산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원가 및 고품질의 주물품을 공급해 온 대신금속은 고강도 및 고품질의 주물을 설계하여 기존 주강 및 주철 기반 주조품을 알루미늄 주조품으로 전환해 경량화에 성공했다.

산업용 로봇 부문에서는 주물의 장점을 살린 경량화와 고객이 요구하는 복잡한 형상을 주조 및 정밀가공한 부품을 선보였다.

해상용 모터보트 및 레저 부문에서는 높은 물성치와 외관 품질이 요구되고, 복잡한 내부형상 및 정밀가공이 필요한 주조품과 함께 고강도 알루미늄 프레임의 경량화 제품 등을 선보였다.

그리고 국제선급의 엄격한 품질 검사를 통해 제작된 영하 165도의 극저온 환경에 적용되는 해양 및 육상 LNG 펌프 부품과 기존 알루미늄 연신제 및 용접품 대비 높은 경쟁력 및 조립비용 절감이 가능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용 부품도 선보였다.

이처럼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대신금속은 특정 부문에 주력하는 타 주조업체와 확연하게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내 주조업계는 최근 자동차산업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되면서 전기차 관련 부품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이에 대해 박준모 대신금속 대표이사는 “주조업계에서 자동차산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맞다. 당사는 상대적으로 포트폴리오가 다양한데 당사의 방식과 일반적 업체들의 방식에는 장단점이 있다. 당사의 경우 수요처가 많아 안정성이 높은 반면에 수요산업의 성장세가 다소 느리기 때문에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반면 자동차부품 전문업체들의 경우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주조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대신금속은 향후에도 첨단산업의 트렌드인 ‘고강도, 경량화’에 맞춘 알루미늄 주조 및 가공부품 개발을 확대하고,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