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자동차·산업기계 부품기업 셰플러그룹과 CO2 감축 로드맵 수립
플러코리아에 고청정·고강도 베어링 소재를 공급...친환경적 생산 체계 구축 계획
집중과 글로벌 그린 특수강 전문기업으로 성장 모색...CBAM 등 환경 규제에 선제적 대응
세아베스틸(대표 김철희·신상호)이 글로벌 자동차·산업기계 부품 생산 전문기업 셰플러코리아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는 세아베스틸 홍상범 영업부문장과 셰플러그룹 퓨에츠 마티아스 전략구매장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세아베스틸은 셰플러코리아에 고청정·고강도 베어링 소재를 공급하게 된다. 특히 세아베스틸은 이번 업무협약에서 탈(脫)탄소화 목표 달성을 위한 에너지원 및 CO2 배출량 감축 로드맵을 함께 제시했다.
세아베스틸은 내부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2018년 대비 12%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또한 회사는 국제 환경성적표지(EPD) 인증 등을 통해 생산품목별 전과정평가(LCA) 체계를 운영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본 협약식에 앞서 셰플러 관계자들은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을 방문하여 탄소중립을 위한 회사의 전략방향을 듣고 성공적 이행을 위한 핵심역량을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
세플러코리아가 속한 세플러그룹은 글로벌 자동차 및 산업기계용 정밀부품 제작사로 2040년부터 모든 생산 및 공급망 부문에서 탄소중립을 넘어 6대 온실가스 모두의 순배출을 제로화 시키는 기후중립(탄소중립)을 목표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의 세플러그룹 주요 공급사들도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고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가장 먼저 특수강 전문기업 세아베스틸이 탄소중립 관련 업무협약을 맺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50년 탄소중립 실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제도(CBAM)가 시험운영에 들어가는 등 친환경 중심의 글로벌 무역 파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회사는 ‘Green Process’, ‘Green Product’, ‘Green Recycle’을 중점 방향으로 체계적인 배출량 관리, 저탄소 제품 개발, 폐기물 자원화, 에너지 효율화 및 신재생에너지 사용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적극적인 탄소배출 저감 노력을 통한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글로벌 주요 고객사인 셰플러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저탄소 산업생태계 조성에 차별화된 전문역량을 집중하고, 글로벌 그린 특수강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