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제7회 철강산학 프로젝트 성과 발표 개최...11개 대학 7개 철강사 참여
세아베스틸과 협력 연구한 전북대가 최우수상 영광...부산대·순천대·창원대 우수상
금속 및 소재 계열 대학·대학생들에게 산업 경험 및 역량 발전 기회...기업들도 만족

한국철강협회 철강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이하 철강 SC)가 지난 6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제7회 철강산학 프로젝트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철강산학 프로젝트는 지난해까지 ‘금속학습그룹 프로젝트’라는 명으로 운영된 협회의 철강사-대학(생) 연계 철강·금속 연구 개발 사업이다.

이날 행사엔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KG스틸, 대한제강, 세아제강 등의 소속된 철강업계 연구원들과 경북대, 동아대, 부산대, 순천대, 울산대, 인하대, 전북대, 창원대, 충남대, 한국공대, 한양대 등 11개 대학의 금속 전공 대학생이 참석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철강 산학 프로젝트’는 기업의 현업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특히 대학과 대학생들에게 철강 분야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관련 기업에 진출할 수 있는 역량을 쌓을 수 있는 대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성과발표회에는 12개 팀이 참석해 4개월간 수행한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참가팀들이 의미 있는 성과 발표를 낸 가운데 최우수상 1팀과 우수상 3팀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석출물 거동 분석을 통한 결정립 조대화 온도 향상’을 주제로 연구한 전북대(멘토기업 세아베스틸)가 선정됐다. 전북대는 고온 침탄 열처리 강재 개발을 위한 합금 설계와 공정조건에 관해 집중 연구했다.

우수상은 ‘AHSS의 새로운 강종 개발을 위한 Nb 석출 거동 기반의 상변태 모델링’을 연구한 부산대(멘토기업 포스코)와 ‘Zn 도금강재의 제조 공정 및 조성에 따른 특성’을 연구한 순천대(세아제강), ‘내부식 철근의 부식 억제 효과에 미치는 크롬 함량 영향’에 대해 연구한 창원대(동국제강)가 각각 수상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철강 산학 프로젝트는 지난해까지 금속학습그룹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며 금속전공 학교와 철강업계의 관심이 많은 산학 협력 과제로 자리매김했다”라며 “매년 참여 기업과 학교의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프로젝트 참여 학생에 대한 평가가 좋은 만큼 업계에서도 철강 산학 프로젝트에 대한 많은 지원을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