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1월 자동차 수출액 645억 달러 돌파…사상 최고 기록

올해 1~11월 자동차 수출액 645억 달러 돌파…사상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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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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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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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車 수출액 700억달러, 생산 400만대 확실시

 

사진=철강금속신문DB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자동차 수출액이 총 645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연간 자동차 수출액은 수출 사상 최초로 7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발표한 '2023년 11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자동차 누적 수출액은 644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 수출은 총 252만171대로 작년보다 21.0%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출량(231만2,000대)를 훌쩍 뛰어넘은 양이다.

11월 한달간 자동차 수출액과 수출량은 각각 65억3,000만달러와 24만5,675대로 전년 동월대비 각각 19.8%, 12.9%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 수출액의 경우 역대 11월 수출 실적 중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월의 호실적 배경으로는 EV 등 고가 친환경차의 미국 진출 본격화가 뒷받침됐다. 

올해 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영향으로 우려가 많았던 대미 친환경차(전기차·수소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미국 수출은 역대 최대인 1만7,000대를 기록했다. 1~11월 누적 기준으로도 13만4,000대를 수출하며 작년 실적(8만4,000대)를 크게 상회했다.

11월 국내 자동차 생산은 37만 대를 기록했다. 1~11월까지의 누적 생산은 388만대로 작년 자동차 생산실적(376만대)를 11개월 만에 넘어섰다. 국내외 수요를 바탕으로 생산이 확대되면서 연말에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자동차 생산량 400만 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11월 내수 시장에서는 16만 대의 차량이 판매됐다.완성차 업계의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대규모 할인 행사가 5개월 만의 내수 플러스 및 물가 안정 등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또 친환경차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65%의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했고, 전기차 판매량도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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