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하순, 철광석價 톤당 141달러
빡빡한 공급 상황에 중국 시황 기대감 더해져
철광석 가격이 고공 행진하며 톤당 140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철광석 가격은 연중 최고 가격을 경신했으며 1년 반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27일 기준 철광석 가격은 톤당 141.45달러(Fe 62%, 북중국 CFR 현물 기준)로 2023년 최고 가격을 경신했다. 아울러 최근 철광석 가격은 지난 202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22일 톤당 140달러에 올라선 철광석 가격은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추가 상승하며 톤당 141달러 수준을 기록 중이다.
최근 철광석 가격은 지속적인 공급 제한과 중국 정부의 2024년 경제 계획 발표 관련 긍정적 이슈가 시장에 영향을 주며 상승하는 모습이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의 철광석 수입은 1,046만톤으로 직전 대비 135만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철광석 가격은 소비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시황에 따라 변동을 나타낸다.
이와 함께 외신은 “연휴 이후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며 철강재 가격도 함께 오르고 있다”라며 “2024년 1분기 글로벌 철강 생산 전망에 따라 원료 수요도 늘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 상승으로 국내 철강업계의 제조원가 부담은 늘어나는 추세다. 4분기 제선원가도 톤당 4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원가 부담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철강업계는 1월 이후 판재류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으나, 내수 시황 부진 여파로 가격 인상 적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