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애로사항 청취 및 대표이사와 임직원 격려
창업부터 가업 승계까지 전통 제조업의 성장사다리 구축 위한 적극적 의지 표명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장관은 1월 5일 경기도 시화공단에 위치한 신천STS와 프론텍을 연달아 방문하여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업체 대표 및 임직원을 격려했다.
특히, 이번 현장 방문에서는 창업, 성장, 가업 승계 등 성장경로에서 중소기업이 직면하는 애로사항과 여성 창업, 디지털 전환, 인력문제 등 중소제조업이 당면하고 있는 현장의 다양한 문제점을 청취했다.
오 장관은 후보자 시절부터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우·문·현·답의 자세를 강조했고, 취임사에서도 “현장은 항상 옳다.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원칙을 가지고 현장의 목소리를 늘 경청”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오 장관은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현장 중심 정책의 일환으로 취임 직후부터 연일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방문하여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신천STS는 2019년 설립된 ‘STS 파이프 직조관’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이 업체를 설립한 홍예지 대표(1997년생)는 20대 초반에 여성으로서는 드문 뿌리기업을 창업했다.
홍예지 신천STS 대표는 “금융기관에서 나이가 어리고 담보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번번이 거절당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청년전용창업자금을 지원받아 큰 힘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월 4일 올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총 8조7,000억 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 7,000억 원이 증가된 규모이다.
또한,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혁신성장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시설자금 공급을 확대하여 중소기업의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한편, 기준금리 동결(1분기 2.9%) 등을 통해 취약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돕는 역할도 적극 수행할 예정이다.
오영주 장관은 “청년 창업기업은 우리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으로, 청년으로서 쉽지 않은 뿌리기업에 도전한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라고 홍 대표를 격려하며, “지속된 고금리 등 중소기업의 어려운 여건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확대 등 금융안전망 확충에 우선순위를 두고 정책적 역량을 다할 것”이라며 적극적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어서, 오영주 장관은 인근에 위치한 지능형(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인 프론텍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지능형(스마트)공장 도입 등 중소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였다.
프론텍은 1978년부터 자동차부품 제조업을 영위하였으나, 자동차부품의 납품단가 인하와 수익성 악화 문제를 겪던 중 2세 경영인(현 대표, 민수홍)이 2013년 가업을 승계한 이후 창업주와는 다른 방식으로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2015년부터 도입한 스마트공장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또한,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 위험이 있는 공장 내에서 무거운 재료 운반 작업은 외국인 노동자도 기피하는 업무로, 무인이송장치를 도입하여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프로텍은 구인난을 완화할 수 있었다.
오영주 장관은 자동차부품인 볼트와 너트를 제조하는 프론텍의 지능형(스마트)공장 현장을 둘러보면서, 더 안전해진 작업환경과 불량 감소 등 생산성 향상이라는 스마트공장의 도입 성과를 확인하였다.
이어진 프론텍 임직원과의 간담회에서는 스마트공장을 제조현장에서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능형(스마트)공장 도입 후 사후관리 방안, 디지털 전환 우수인력 지원방안 등에 대해 정부 정책을 소개했다.
정부는 지난해 9월에 현 정부의 디지털 제조혁신 정책의 청사진으로 ‘신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을 발표했으며, 동 전략에 따라 2024년에는 중소기업의 디지털 역량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위해 총 2,259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민수홍 프론텍 대표는 2013년 가업 승계 이후 기업을 보다 성장시키기 위해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때 “수 억원의 투자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때 정부 지원이 지능형(스마트)공장을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고 말했다.
오영주 장관은 “업력 5년의 여성 창업기업과 업력 46년의 전통 제조기업을 연이어 방문하면서 중소기업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면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 이후 작지만 강한 세계(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튼튼한 성장사다리를 구축하고, 현장이 필요한 정책을 적기에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