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사 1,061억원 투자로 107개 일자리 창출 효과
세아제강과 LS엠트론, 지엘켐 등 3개사가 1,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에 나서며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김관영 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최영철 LS엠트론 특수사업부문장, 홍정덕 세아제강 공장장, 이원민 지엘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군산에 소재하고 있는 세아제강은 2024년말 상업 생산을 목표로 군산공장에 도금 케파 증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군산공장은 현재 2개의 도금로를 운영 중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1개 도금로 추가로 총 3개의 도금로를 확보하게 된다.
세아제강의 도금로 증설 투자가 완료되면 생산 능력은 연간 7만 톤 증대된 총 21만 톤을 보유하게 되며, 생산설비 확장을 통한 공급 안정성 강화 및 납기 대응력 향상이 기대된다. 아연도금 강관은 주로 건설용 배관재로 사용되기 때문에 제품의 내식성이 품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LS엠트론은 전세계적으로 급격하게 늘어가는 '방위산업'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기존 완주공장에서 방산분야만 분리해 궤도 생산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엘켐은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소기업이나 2022년부터 군산공장을 가동 중으로 이차전지 등에 사용되는 천연화합물을 생산 중이다. 최근 이차전지 기업이 새만금에 대거 투자됨에 따라 지엘켐의 군산공장 증설이 필요하게 됐다. 이번 투자협약은 3개사가 총 1061억원을 투자해 107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김관영 지사는 “지난 민선8기 1년반동안 11조원이 넘는 기업유치 성과가 있었으나 기업유치는 항상 초심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도내에 소재한 향토 기업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