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억원 규모
씨에스윈드가 미국 지역에 1,115억원 규모 풍력타워를 공급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24일 베스타스 미국법인(Vestas American Wind Technology)과 풍력타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판매·공급 지역은 미국이며 계약기간은 2024년 11월8일까지다. 이번에 수주한 풍력타워는 씨에스윈드 미국법인이 생산해 납품한다.
씨에스윈드 측은 “계약기간 종료일은 순차별로 생산되는 풍력타워의 최종 공급일 기준이며 고객사와 협의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씨에스윈드는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베트남, 포르투갈 생산법인의 해상풍력 생산설비를 증설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타워 공급을 앞두고 있다. 특히 덴마크 ‘블라트’사 인수 결정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허재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씨에스윈드의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4432억 원, 흑자전환 한 349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372억 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의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셰어링 관련 일시적 영업이익 감소 요인과 블라트 인수 과정에서 기존 계약에 대해 이루어진 판가 인상 관련 일회성 수익이 동시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