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기로강 생산, 2001년 이후 첫 2,000만톤 밑돌아

지난해 전기로강 생산, 2001년 이후 첫 2,000만톤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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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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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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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강 생산 6,668만톤, 전년비 1.3% 증가

지난해 국내 조강생산이 건설경기 부진 등으로 인한 전기로강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로강 생산이 증가하면서 전년 수준을 웃돌았다.

전로강 생산은 전년 힌남노 태풍피해 등에 따른 생산차질에 따른 기저효과 더불어 조선산업 회복과 자동차 생산 호조 등의 영향으로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조강 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조강 생산량은 6,668만3,000톤을 기록해 전년 6,584만6,000톤에 비해 1.3% 증가했다.

이 중 생산 비중이 높은 보통강 및 특수강 전로강 생산은 전년에 비해 회복됐지만 국내 경기부진 등에 따른 영향으로 인해 예년 4,800만톤 수준에는 못미쳤다. 전로강 생산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4,699만9,000톤을 기록했다.

반면 전기로강 생산은 보통강과 특수강 모두 감소했다. 주력 수요산업인 건설경기 부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전기로강 특수강 생산도 자동차 수요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전반적인 산업에서 부진을 보이면서 감소했다. 

지난해 전기로강 생산은 1,968만4,000톤에 그쳐 전년 2,074만1,000톤에 비해 5.1%나 감소했다. 이중 보통강 생산은 1,416만1,500으로 전년동기 대비 6.3% 줄었고 특수강 생산도 전년 대비 1.9% 감소한 552만2,689톤에 그쳤다. 

한편 국내 조강생산은 지난 2018년 7,246만톤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크게 감소했고 2021년 7,000만톤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2022년과 2023년에는 6,600만톤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기로강 생산은 지난 2001년 이후 22년만에 2,000만톤을 밑돌았다. 국내 전기로강 생산은 지난 2011년 2,638만톤을 기록한 이후 2,100만톤에서 2,400만톤 수준에서 유지돼 왔으나 지난해에는 1,968만톤으로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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