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냉간압조용선재, 마봉강 등 총 3개 제품 EPD 인증
생산 전반에 대한 탄소저감 활동 진행, 친환경 브랜드 ‘에스코(ESCO)’와의 시너지 등 기대
선재 제조업체 세아특수강(대표이사 이강현)은 특수강 제품에 대해 국내 환경성적표지(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EPD)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환경성적표지(EPD,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인증은 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구매,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의 전 과정에 대한 환경성 정보를 정확히 계량해 표시하여 고객에게 친환경 제품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세아특수강은 냉간압조용선재(CHQ), 탄소·합금강 및 스테인리스 마봉강(Cold Drawn Bar) 등 주력으로 생산하는 3개 주요 제품군에 대한 EPD 인증을 국내 환경연구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을 통해 진행했다.
세아특수강은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관리 및 공정 운영 최적화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불량률 감소를 통한 수율 향상, 철스크랩 및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재활용 등 다양한 탄소저감 활동들에 대해 EPD로부터 신뢰성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특수강 가공 제품 생산을 위한 에너지원별 투입량과 전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폐수를 포함한 환경오염 배출량 등 환경영향 정보 제공에 필요한 정확하고 체계적인 데이터 산출에 역점을 두었다.
이에 앞서, 세아특수강은 지난해 11월 친환경 가치 전환 공표 및 제품 공식화를 위해 탄소중립 브랜드인 CHQ Wire & 마봉강 친환경 브랜드 ‘에스코(ESCO)’를 런칭하며 ESG 경영 실천 및 친환경 제품 생산에 대한 의지를 공표한 바 있다.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세아특수강은 ‘에스코(ESCO)'와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엄격해지는 환경 규제에 대한 사전 대비 활동 및 영업망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 6월부터는 EU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여 무연쾌삭강 등 유해물질을 포함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도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세아특수강은 주요 인프라 시장에서 친환경 시설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과의 마케팅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에스코 연간 목표 판매량을 다음 해 2만 톤을 시작으로 오는 2035년 20만 톤까지 10배 이상 늘린다는 포부다.
세아특수강 관계자는 “제품의 전 생애주기(LCA, Life Cycle Assessment)에 걸친 환경 영향이 점점 중요해짐에 따라 국내외 환경 규제 준수를 위한 선제 대응이 곧 경쟁력이 되는 시기”라며 “이번 EPD 인증을 통해 ESG 경영을 위한 친환경 측면의 관리 강화와 더불어 고객이 환경친화적 제품을 통해 친환경 제품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경험할 기회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