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부산 기장공장으로 본사 이전 완료...생산 효율성 향상 및 사업 확대 가능해져
일회성비용 증가 및 시황 악화로 경영실적 일부 부진...‘비상경영체제’로 극복 계획
부산 소재 특수강 및 이형강 전문사 광진실업(회장 허정도)이 지난해와 올해 경기 부진 가능성을 감안하여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다. 회사는 새로운 시장 개척과 생산성 증대 등의 노력으로 어려운 시황을 타개할 계획이다.
광진실업은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실적으로 매출액 503억 원, 영업손실 67억 원, 당기순손실 51억4천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매출액마저 전년 대비 78억 원 감소하는 등 특수강 및 철강&제조업 시황 악화로 실적 부진을 피하기가 어려웠다.
아울러 기장공장 본사 이전으로 인한 기계장치 운반비 및 설치비 등 일회성 비용이 크게 증가한 점도 경영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광진실업은 올해부터 모든 임직원이 합심하여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새로 준공된 본사 이전을 계기로 올해부터 사업 규모 확대 및 생산효율 극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진실업 허유석 대표이사 사장 최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도 우리 경제는 미국과 중국의 출동에서 발생하는 지정학적 리스크, 자원의 무기화, 글로벌 공급망 분절화 등 많은 위험과 불확실성이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는 변화된 경영환경을 면밀히 분석하여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왔던 가운데 올해는 비상경영체제로 시장 개척과 생산성 향상 등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하여 난관을 돌파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진실업 제47기 주주총회는 주요 보고 안건과 이사보수 한도의 건(최고 10억원 유지), 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이 원안대로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