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테크는 지난 5일 서울 마곡동에 위치한 서울경인금속가구협동합 사무실에서 포스코와 브랜드 쉐어링을 위한 상표권 사용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정한테크가 'Steel by POSCO'의 상표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한테크는 자사 브랜드 '슈랙' 제품 생산 시 투입되는 원소재로 100% 포스코 정품 제품을 적용하기로 했다.
'Steel by POSCO'는 포스코 제품만을 사용한다는 의미의 슬로건이다. 포스코는 지난 2019년부터 포스코 고객사 10곳과 'With POSCO 브랜드쉐어링'을 통해 100% 포스코 스테인리스 강재를 사용한 제품에 'Steel by POSCO' 상표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스테인리스 제품을 중심으로 수도관과 주방용품 제품 표면에 'Steel by POSCO' 상표가 각인되는 사례는 있었지만, 해당 상표가 냉연제품으로 확대돼 가구 제작에도 활용되는 것은 국내 최초다. 특히 포스코 냉연제품은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어 소재 적용을 통해 제품의 안정성 제고와 브랜드 차별화가 기대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정한테크에서 냉연부문 가구 최초로 'Steel by POSCO' 상표권을 사용하게됐다"며 "중소기업과의 브랜드쉐어링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지원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정한테크 박봉환 대표는 "지난 30년간 스틸 가구 생산 기술력으로 ‘슈랙’과 ‘슈랙엣홈’ 이라는 브랜드로 가정용 선반 시장에서 선두권을 줄곧 유지해왔다"며 "포스코와의 브랜드 쉐어링을 통해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오는 6월부터 미국의 아마존에도 입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