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형 회장·박의숙 부회장, 각각 18만6,000주 팔아
세아홀딩스가 29일 이순형 회장과 박의숙 부회장이 전체 지분의 9.30%에 해당하는 37만2,000주를 시간외매매 형태로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주식 수는 각각 18만6,000주다.
29일 세아홀딩스는 이 회장과 박 부회장이 각각 18만6,000주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각가는 9만6,000원으로 총 178억5,600만원어치다. 이번 지분 매각에 따라 이 회장의 세아홀딩스 지분율은 기존 8.66%에서 4%로 낮아졌으며, 박 부회장의 지분율 역시 10.65%에서 6%로 떨어졌다.
세아홀딩스 관계자는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대주주의 결정"이라며 "대주주 지분율이 높다 보니 시장성·유동성이 현저히 낮고 주식가치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분을 매도해 기존 대주주 보유주식을 유동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