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전용 SSC건설 및 당진 1후판공장 열처리로 증설
현대제철은 4월 30일 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신규 투자계획을 밝혔다.
현대제철은 미국의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전기강판 수요 대응 및 현지 판매기반 확보와 함께 에너지 시장 성장에 따른 고부가가치 열처리 후판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우선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SSC를 건설한다. 이 공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판매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연 3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HMGMA향 차체 소재 수급 관리와 함께 SSC 공장 운영을 통한 강판 공급 및 수요 대응에 주력하게 된다.
이를 통해 현대제철은 미국 내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신규 생산거점(SSC) 구축과 함께 전기차 전용 판재 가공공장 설립/운영으로 판재 공급에 대응하여 현지 전기차 소재 판매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대제철은 당진 1후판공장 열처리로를 증설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 에너지 시장 성장으로 인해 고급강 신규 수요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적인 환경규제로 인해 LNG추진선, 운반선 등 대체연료선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천연가스 저장탱크용 등으로도 고급 열처리재 후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열처리재 후판의 국내 수요는 2022년 91만7,000톤에서 2026년 114만2,000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국내 생산능력은 90만 톤에 불과하여 공급부족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에 현대제철이 당진 1후판공장 열처리로를 증설하면 생산능력이 기존의 15만 톤에서 30만 톤으로 확대되며, 공급 부족에 대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향후에도 현대제철은 고부가가치 소재 공급 확대를 위한 설비 투자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