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에 중견기업부에서 우량기업부로 소속부 변경
자유단조업체 태웅이 실적 개선에 힘입어 코스닥시장에서 우ㅜ량기업부로 편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 공시에 따르면 5월 2일부로 태웅은 우량 정기요건을 충족하여 중견기업부에서 우량기업부로 소속부가 변경됐다.
한동안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단조사업부의 실적 부진과 대규모 투자 비용을 들인 제강사업부의 가동률 하락으로 인해 태웅은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조선업 경기가 회복되고 풍력 및 산업기계 부문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면서 지난해 태웅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7% 증가한 4,437억6,000만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50.0% 감소한 395억2,700만 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143.5% 증가한 341억5,200만 원을 기록했다.
태웅은 지난해 산업플랜트와 발전 부문 매출은 감소했으나, 풍력 및 산업기계, 조선 및 엔진 부문 수요가 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그리고 주요 원료 가격 하락과 공정 원가 절감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태웅은 멕시코와 스페인 기업이 주도하는 미국의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유럽향 수출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편 태웅은 향후 기존의 발전 및 플랜트, 조선 부문 외에 풍력과 원전해체산업, 산업기계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 부문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