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EPD 이어 美 인증 취득
국내 '저탄소 인증'도 추진
동국제강그룹은 동국제강이 미국 글로벌 안전환경기관 UL로부터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품목은 H형강·열처리후판·비열처리후판 3종이다.
EPD는 친환경성 제고를 위해 원료 채취부터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 영향을 정량화 표시하는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국제 인증은 유럽 International EPD와 미국 UL EPD가 대표적이며 정확한 환경성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동국제강은 앞서 지난 1월에도 유럽 International EPD를 취득하면서 주력 생산품에 대한 국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모두 완료했다.
동국제강은 국내 수요 부진 및 건설경기 악화에 따라 수출 확대를 통한 해외 시장 공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주지역은 동국제강 후판·형강 제품 연간 수출 판매 절반을 차지하는 지역이다. 이번 인증 취득으로 미주지역 수출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동국제강은 올해 국내 인증 추가 취득 후 2025년 주요 품목에 대한 환경부 '저탄소 인증' 취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저탄소 제품 인증은 EPD 제품 중 동종 제품 대비 탄소 배출이 적은 제품임을 인증하는 제도로 '녹색제품'에 해당돼 관련 법률에 의거 공공기관 의무 구매 제품으로 인정받는다.
한편, 동국제강은 중장기 친환경 성장 전략 'Steel for Green' 일환으로 지난해 6월부 '친환경 인증 TF'를 구성해 제품 친환경성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