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유통업체 파이프퀸(대표 정경인)이 올해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발명진흥회는 2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을 갖고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파이프 퀸 등 발명유공자 79명에 대한 포상과 최고의 혁신발명가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발명왕' 시상식을 가졌다.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설립이래 삼성, GS건설, SK건설 등 국내 건설현장에 스테인리스(STS)강관, 무계목강관, 배관용강관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했다. 특히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강관 홈 가공' 사업을 자동화해 큰 성과를 거뒀다. 해당 가공방식은 강관 제품에 홈을 내는 공정이다. 과거 건설현장에서 강관과 강관을 연결할 때 나사나 용접방식을 많이 사용했다. 이 방식의 경우 화재나 지진에 취약하고 용접 인력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파이프퀸은 지난 2014년부터 주요 건설업체들이 해외에서 수주하는 프로젝트에 무계목강관 및 수도용강관을 공급해 100만불 탑을 수상했다. 이어 2015년 300만달러, 2016년 500만달러를 수출했다. 또 기술혁신 중소기업(2012년), 수출유망중소기업(2014년), 강원도유망중소기업(2015년), 기술평가우수기업(2016년) 등 다수의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2022년 대한석탄공사와 협약을 맺어 특허출원 3건과 디자인등록 1건을 개발했다. 특히 지난해 세계여성발명대회에 철선네트 등을 출품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개발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