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씨엠, 독일 유럽 지사 설립…"수출 교두보 마련"

동국씨엠, 독일 유럽 지사 설립…"수출 교두보 마련"

  • 철강
  • 승인 2024.05.29 09:54
  • 댓글 0
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K컬러 비전 2030’ 글로벌 확장 전략 일환

 

동국씨엠 독일 유럽 지사 개소식에 참여한 내외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국씨엠 제공
동국씨엠 독일 유럽 지사 개소식에 참여한 내외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국씨엠 제공

동국제강그룹 동국씨엠이 28일(현지 기준) 독일 프랑크푸르트 에쉬본에서 ‘동국씨엠 유럽 지사 개소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독일 사무소 인근 호텔에서 열렸다. 이현식 동국씨엠 영업총괄 전무·권영환 럭스틸 수출팀장·박상조 사무소장 및 주요 고객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동국씨엠은 ‘DK컬러 비전 2030’ 글로벌 성장 전략에 따라 내수 시장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자 해외 거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독일 사무소 개소로 동국씨엠은 기존 인도·멕시코·태국·베트남 4개국 5개에서 5개국 6개로 거점을 늘렸다. 2030년까지 7개국 8개 거점 확보가 목표다.

유럽은 동국씨엠 건설 자재용 컬러강판 수출 40%를 차지하는 핵심 지역이다. 동국씨엠은 현지 사무소 개소로 고객사와 소통을 강화하고, 유럽 내 신수요 발굴에 주력한다. 독일은 세계 주요 박람회 중 절반 이상이 열리고 9개 국가와 국경이 접해있는 전략적 요충지며, 사무소가 위치한 프랑크푸르트 에쉬본(Eschborn)은 국제업무단지가 형성돼 있어 관계사 접촉이 용이하다.

동국씨엠은 신규 거점을 기반 삼아 유럽향 수출 쿼터 물량 고급화에 힘쓴다. 동국씨엠은 현지 시장조사를 통해 프리미엄 컬러강판 ‘럭스틸(Luxteel)’에 대한 고객 선호를 확인함에 따라, 고급 건축 수요가 높은 유럽 선진국을 대상으로 디지털프린팅·라미나 등 고수익 프리미엄 제품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국씨엠은 지사를 통해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등 친환경 수출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판매 전략과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현식 동국씨엠 영업총괄은 “독일 사무소 개소로 세이프가드·탄소국경조정제도·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등 유럽 지역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럭스틸·앱스틸 등 프리미엄 컬러강판 수출 물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대양주 신규 거점도 추가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