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순성공장에 구조관 설비 증설 완료
5인치 조관라인 이외에 1.5인치 추가 설비 증설 예정
자동포장기부터 도장라인 슬리터 구축 원스톱 서비스
충남 당진시 소재 석영에스텍(회장 조천석)이 구조관 신사업을 통해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강관 분야에서 농원용강관 등 실수요 판매에 국한하지 않고 구조관 등 다양한 신사업 추진을 통해 수익성을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기존 농원용강관 사업과 함께 구조관 판매를 통해 사업다각화를 도모한다. 국내 철강업계가 중국산 제품의 공습과 연관수요산업의 위축으로 위기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노력으로 석영에스텍 조천석 회장은 사업군 다각화에 매진해왔던 것이다.
석영에스텍의 구조관 사업은 당진 순성공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조관라인 5인치(월 최대 3,000톤 생산)1대를 포함해 자동포장기와 도장기, 슬리터 일체를 증설해 고객사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제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절단면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콜드쏘를 설치했다.
콜드쏘의 경우 주로 형강 등의 소물류를 절단하는 데 상용하는 톱 절단기로 열처리를 한 강재 원판에 날을 붙인 톱을 느린 속도로 회전시켜 절삭 절단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으로 절단면은 아름답고 정밀도가 높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최근 개발된 콜드쏘는 기존의 생산성이 떨어지는 점을 보완했다.
여기에 회사는 추가적으로 1.5인치 설비를 추가적으로 증설해 소구경 구조관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소구경부터 중구경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고객 대응력을 높인다는 것이다.
석영에스텍은 구조관 시장 진입을 위해 일반 유통판매와 임가공 사업도 함께 병행할 계획이다. 임가공 사업을 통해 비가동 시간을 최소화 시킨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구조관 제품은 건설자재용과 일반구조용의 기둥 구조재로 쓰이고 있다. 이는 타 철강 품목으로 대체할 수 없을 만큼 기본수요가 탄탄하다. 반면 제품의 차별화조차 필요 없을 정도의 각관과 칼라각관의 시장 점유율이 절대적이다.
석영에스텍은 지난 2009년 농원용강관 제조를 시작으로 2011년 농협계통공급업체에 등록해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 생산기술자들의 지속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이밖에 석영에스텍의 농업용 지주대에 회사 로고 대신 잠자리표 브랜드를 적용해 대중성을 한층 강화했다. 회사는 오랜 기술력과 숙련된 노하우로 고추 지지대 및 패드 제조업체로써 동종업계 부동의 1위를 선점하고 있다. 과수 지주대, 비닐하우스 패드 등 제품별 전문 전용설비를 구축해 안정적인 품질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구조관 생산을 통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원자재 입고부터 제품 생산까지 엄격한 품질관로 최상의 제품을 생산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